수소 관련주 대장주 TOP 10 종목 정리 "수소 기술 전시를 보니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꼭 에너지 기업 같아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아 현대차가 보여줄 미래 모빌리티에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30분을 기다려 현대차 전시관에 입장했다는 엔지니어 데이비드 해리스는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개막 이틀째에도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중심으로 진행된 전시를 보기 위한 행렬이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 자동차 대신 '수소' 스토리가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이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으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가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해 활용하는 전 과정이 9개의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재생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DV에 대한 비전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카메라·레이더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이 어떤 방식으로 구동되는지 재현한 전시물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 앞에도 관람객이 모여들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등에서 앞서나가려는 현대차의 의지가 느껴졌다"라고 평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인기를 끈 것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이었습니다. 특히 맞춤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탑승객의 일정 등을 파악하는 자율주행 '퍼스널 다이스'가 앙증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