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관련주 핵심 종목 2024 총정리
반도체 산업이 내년 한국 수출전선의 견인차로 재부상하면서, 전체 무역수지를 반등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1월 30일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내년도에 3년만에 흑자(140억 달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한국의 수출액 전망치는 올해보다 7.9%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3%증가한 6660억 달러로 제시되었습니다.
■반도체를 필두로 내년 13대 품목 일제히 증가
내년 수출 전망의 핵심은 반도체 경기 부활입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글로벌 정보기술(IT)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올해보다 21.9%증가한 1195억 달러로, 다시 1000억 달러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메모리 반도체 단가 회복과 차세대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와 더불어 올해 일제히 수출 감소를 기록한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내년도 7.1% 증가)와 컴퓨터(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45.6%)도 큰 폭의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IT 제품의 수출 성장 주도 속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무협은 전망했습니다. 올해 큰 폭의 수출 감소를 기록한 석유화학(5.6%), 철강(7.8%)과 디스플레이(3.7%), 석유제품(0.4%)등이 내년도에는 반등이 예상됩니다.
■자동차·선박은, 내년엔 저공비행
반면, 올해 반도체를 대신해 수출 효자 노릇을 한 자동차 수출(올해 27.4% 증가)는 내년도에 3.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올해 자동차 대기 수요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내년도에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선박(올해 16.1% 증가)도 내년엔 1.4%...